Sabado, Hulyo 18, 2020

만취한 손님 -하

여자는 아름다웠다. 나에게 ‘갈비집이 어디에요?’라고 물은 골빈 여자보다 더욱 예쁘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컷트 머리칼에 연분홍색의 입술, 그리고 보조개가 앙증맞은 것이 매우 귀여웠다. 또한 이마는 얼마나 반듯한지…. 아래로 축 쳐진 눈꺼풀은 다소곳했고, 그 아래에는 수술한 건지 의심되는 오똑한 코가 날을 세운 채 시원하게 뻗어있었다.



‘아니, 그럼 이런 미인을 강간하고 버렸던 말이야?’



나에겐 진짜 예쁘게 보이는 여자였다. 그래서 더더욱 이 여자의 잠을 깨우고 싶지 않았다.



‘쳇, 차 안에서 자야겠구먼.’



결국 차 안에서 자기로 결심을 내린 나. 뭐, 등받이를 뒤로 넘기면 어떻게든 될 것 같으니 상관없다. 지금 나의 관심은 온통 이 여자의 안위이니까. 그러니 내가 자리를 피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다시 한 번….”



한 손을 옆으로 보내 나의 목을 두른 여인의 팔을 치웠다. 하지만 워낙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어서 여인의 팔을 치우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그래도 난 근성 있는 녀석이 아닌가! 어깨를 활짝 펴 공간을 확보한 다음, 여자의 어깨를 밀어 얼굴을 쏙 뺐다.

아, 진작에 기술로 빠져나올 걸! 괜히 사내랍시고, 힘쓰다가 오히려 지쳐버렸으니 내 꼴을 친구 녀석들이 보면 분명히 비웃을 것이다.



아무튼 여자의 가슴에서 해방되자 이번엔 다리다. 그녀의 다리는 현재 나의 허리를 걸치고 있었는데, 이것은 팔을 풀 때보다 더욱 쉬웠다. 그냥 다리를 손으로 집어내면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여자가 눈을 뜨려는 듯 눈꺼풀을 움직이며 ‘끄응’하는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여자가 일어나기 전, 재빨리 택시로 가려던 나에게 있어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니, 왜 지금 깨어나려고 하는 건데!’



다급한 마음에 허둥지둥 움직였다. 그리고 그 행동으로 인해 바닥을 지탱하던 발이 삐끗하며 미끄러졌다.

‘어, 어?’하는 새도 없이 난 다시 바닥에 쓰러졌고,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아래로 내려간 손이 그만 여인의 가슴을 잡아챘다.



뭉클



“…….”



“…….”



나나 여자의 입에서 아무런 말이 나오진 않았다. 여자의 가슴을 잡은 후에 여자는 눈을 완전히 떠서 날 조용히 바라보고 있었고, 난 지금 상황에 매우 난감하여 아무런 말을 할 수 없었다.

그때 다시 여자의 팔이 움직였다. 그것을 보며 ‘뺨을 후려칠 생각이구나!’라고 생각한 난 질끈 눈을 감으며 고개를 움츠렸다.

지금은 무슨 말을 해도 내 쪽이 불리하니까.

그런데 이게 웬 일? 여자는 뺨을 후려치기 위해 팔을 움직인 것이 아니라 내 목을 다시 칭칭 두르기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가?



“응? 엥?”



난 엉뚱한 비명을 지르며 다시 한 번 여자의 가슴에 파묻혔다. 숨이 턱턱 막히는 느낌에 기분이 매우 불쾌해졌다.

그때 여자의 목소리라고 추정되는 미음美音이 들려왔다.



“…고마워요.”



“…….”



뭐가 고맙다는 건지? 바깥에서 졸고 있던 자신을 여기까지 옮겨 와준 것에 대한 감사인가?

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을 때, 여자는 다시 잠들었는지 아무런 말을 하지 않았다. 귓가에 고른 숨소리를 들어보니 진짜 잠든 모양이다.



‘그건 좋긴 한데 이것 좀 어떻게 했으면….’



난 아직도 여자의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또한 나의 분신 녀석이 있는 하반신에는 여자의 보지가 있는 부분에 맞대어져 있었다.

허둥지둥 일어서던 도중에 미끄러져 여인의 정면으로 떨어졌으니 이런 자세가 된 것은 당연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이걸 거부감 없이 받아들인 것이다.

정말인지 난감할 따름이다.



‘그래도…내 분신 녀석, 매우 커졌는데….’



가슴을 만졌을 때 이미 나의 분신은 매우 흥분하며 벌떡 일어선 상태였다. 나의 경험이 미천하다보니 이런 별 거 아닌 걸로 금세 뜨거워진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나의 분신 녀석이 분명히 여자의 보지에 껄떡대고 있다는 점이다. 안 그래도 두꺼운 옷을 싫어하는 나여서 겨울 내내 얇은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 그것이 지금 여자의 보지에 분신 녀석을 잘 느끼게 해주었다. 물론 그와 반대로 나도 여자의 보지를 느낄 수가 있었다.



‘미, 미치겠네.’



나의 이성은 점차 사라졌다. 속으론 이러면 안 되는데, 라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음욕으로 의기 충전되는 이 욕망을 막을 수 없었다.



주물럭주물럭



나의 손은 나의 의지를 배반한 채 여자의 가슴을 주물렀다. 탄력감이 가득 찬 감촉이 손바닥과 손가락을 통해 느껴졌다.

그런데도 여자는 아무런 저항을 내보이지 않았다. 몸을 허락한다는 건지, 아니면 깊이 자서 모르는 것인지 의아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하지만 나의 몸은 그녀의 의사를 무시하고 있었다. 이성은 그녀를 위해 떨어지려고 하지만 몸은 그와 반대인 행동을 하고 있었다.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주물럭주물럭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유두를 꼬집고, 비틀었다.

곧 유두가 딱딱하게 굳어지며 한층 커졌다.

그런데도 여자는 저항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숨소리를 가만히 들어보니 아까 전과 다를 바 없는 고른 숨소리다.

그제야 난 그녀의 상태를 짐작했다. 지금의 그녀는 깊이 잠들었다고. 내가 무슨 짓을 하던 절대 일어날 수 없을 정도로 깊이 잠들었다는 것을.



아까 전에는 불안한 마음 상태와 위험을 고하던 몸 때문에 깊이 잠들 수 없어서 내가 가슴을 잡았을 때 눈을 떴지만 지금은 아니다. 몸은 이제 안전하며, 마음 상태가 안정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 예로 아까 전 이 여자가 나에게 고맙다, 라고 인사하며 잠들지 않았던가?

그러니 즉, 모든 긴장이 풀리자 그와 비례하여 여자의 숙면이 깊어졌다는 것이다. 그것이 내가 무슨 행동을 하든 말이다.



‘이러면 안 되는데….’



나의 손은 어느새 가슴을 만진 것도 부족해서 여자의 보지 부분을 쓰다듬고 있었다. 비록 여자의 몸이 이불로 가려져 보지를 볼 수 없었지만 나의 손가락은 그 육감이라는 것으로 여자의 보지를 잘도 찾아내 애무하고 있었다.



“흡!”



분신 녀석이 불끈거리며 더욱 솟구쳤다. 입고 있는 팬티를 찢고 뚫고 나올 기세다. 하지만 나의 욕망은 더욱 더 즐기고 싶어 했다. 애무를 해서 여자가 흥분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고, 쾌락에 찌든 여자를 정복하여 우월감을 드러내고 싶었다.

이렇게 이성, 욕망, 몸. 이 세 가지가 혼돈을 이루며 여자의 전신을 더럽히기 시작했다.



할짝할짝



어떻게 여자의 두 팔에서 빠져나왔는지 모르겠다. 활활 타오르는 불길 속에 걷는 것처럼 나의 몸은 아무래도 잔뜩 긴장하고 흥분하여서 여자의 두 팔을 간단하게 풀어낸 것 같았다.

뭐, 그런 것은 상관없다. 이미 난 이불을 걷어내고 그녀의 치마를 위로 올린 상태였으니까. 그리고 야리꾸리한 냄새가 나는 여자의 보지에 혀를 내밀며 핥기 시작했니까 말이다.

혀에서 보지털과 짭짜르한 맛이 느껴졌지만 나는 그걸 무시하며 여인의 보지를 혀로 핥았다.



“흐응….”



여자의 입에서 야릇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그걸 들으며 ‘혹시 깨어난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아쉽게도(?) 여자는 깨어난 것이 아니라 육체가 절로 반응하여 낸 목소리였다.

아무튼 그렇게 여자의 보지를 혀로 공략했다. 클리토리스라 불리는 공알을 혀끝으로 굴려 자극시켰고, 보지 속에는 손가락 몇 개를 쑤셔 넣어 피스톤 왕복 운동을 했다.

그런데도 여자는 깨어나지 않았다. 육체만이 간간이 반응하여 신음소리를 낼 뿐이지, 그녀는 결코 저항의 몸짓을 보이지 않았다.

그게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지이익



지퍼를 내려 잔뜩 상기된 분신 녀석을 꺼냈다. 그리고 손으로 그것을 잡아 여자의 보지에 갖다 댄 후, 위아래로 움직였다.

상하운동을 하는 나의 자지로 보지털과 보지의 주름이 선명하게 느껴졌다.

아무튼 그렇게 조준을 완료하자 나의 허리는 화살처럼 빠르게 여인의 사타구니와 부딪혔다.



퍽퍽



“아으….”



여자의 몸이 흔들렸다. 당연히 그녀의 가슴도 흔들렸다. 더불어 달뜬 신음소리도 나왔다.

나의 허리가 여자의 사타구니와 부딪힐 때마다 그녀의 몸은 격동적으로 흔들리며 내 욕망에 불을 지폈다.



퍽퍽



여자의 보지에 흘러나오는 액체는 나의 정액인 것인가, 여자의 질액인 것인가? 아니면 새벽 내내 이 여자를 범하던 정체불명의 사내 것인가?



질퍽질퍽



처음 여자의 보지는 매우 뻑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느슨해졌고, 종국엔 끈적끈적해지며 기분 좋은 압박감을 형성했다.

난 여자의 두 다리를 어깨 위로 올리고는 다시 한 번 피스톤 왕복 운동을 했다. 그리고 한 손은 바닥을 지탱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피스톤 운동에 격동적으로 흔들리는 여자의 가슴을 주물렀다.

그런데도 여자는 아직도 깨어나지 않았다. 더불어 저항도 없었다.



“헉, 헉.”



질퍽질퍽



질퍽한 소리가 들린다. 여자의 엉덩이와 나의 불알주머니가 서로 충돌하며 싸한 아픔을 자아냈고, 분신 녀석은 활활 뜨겁게 타오르며 여자의 보지 속을 유린했다.



“헉, 헉.”



지금 여자의 보지 속은 부드러웠다. 마치 고급 비단을 감싸고 하는 것처럼 여자의 보지 속은 아무런 저항감이 없었다.

허리에 더욱 힘이 들어갔다.



“흐읏!!”



꿀럭꿀럭



첫 번째 절정이다. 처음 여자를 안아본 나의 몸이었기에 이런 짧은 시간에도 만족을 했는지 많은 양의 좆물이 여자의 보지 속으로 내뿜어졌다.

하지만 나의 욕망은 첫 번째 절정으로 끝나지 않았다. 다시금 허리를 움직이며 욕망을 분출해내기 시작한 것이다.



퍽퍽

꿀럭꿀럭



좆물을 계속 내뿜으면서 피스톤 운동을 하는 나의 허리. 나는 자지가 불에 댄 뜨거움에 더욱 빨리 피스톤 운동을 했다. 그리고 그 사이로 몇 번의 절정이 오고 갔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여자는 저항의 몸짓을 해보이지 않았으며, 깨어나지 않았다.



꿀럭꿀럭



“헉, 헉.”



히, 힘들다!

여자가 동조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무척 힘들었다.

하지만 나의 욕망은 매우 만족했는지 아무런 불만이 없어보였다.

그 증거로 여자의 보지와 보지털, 엉덩이, 그리고 그 밑에 있는 이불에는 우윳빛 액체가 거하게 묻어 있었다.



“나, 도대체 무슨 짓을 한 거지?”



욕망이 채워지고, 몸이 차가워지자 갑자기 이성이 되돌아왔다.

그에 난 두 손으로 머리를 부여잡은 채 인상을 찡그렸다. 내가 이 여자에게 한 것은 거의 윤간이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처음 이 여자를 보았을 때 그녀가 강간당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이 여자에게 상처가 되는 짓을 하다니. 정말 나란 인간은 최악의 인간이다!

하지만 배는 이미 출발한 후였다. 후회는 아무리 해도 늦다.

난 나만 만족했던 정사의 장면을 지우기 위해 활발히 움직였다. 아직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여관 주인에게 마른 수건과 뜨거운 물을 받아서 여인의 보지는 물론, 이불에 묻어 있는 우윳빛 애액을 닦아냈다.

그때 여자의 보지를 닦을 때 잠시 음욕이 생겨났지만 이번에는 나의 이성이 강한 때였다. 당연히 난 그 음욕을 무시하고 여자의 보지를 깨끗하게 정리해주었다. 그렇게 다시 여자에게 이불을 잘 덮혀 주고는 모든 정리를 마무리했다.



‘이젠 어떻게 하지?’



조용히 앉아서 여자의 잠자는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렇게 어설픈 초심자의 광란의 시간을 보냈건만 여자의 얼굴은 평안했다.

여자는 분명히 나를 믿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서 고맙다고 인사한 것이고.

그런데 난 그것을 밟아버렸다. 날 믿고 있는 여인을 덮친 것이다.

이 괴리감을 어디서 풀지? 속이 매우 답답했다.



“미치겄다. 왜 하필이면 이런 일이 일어나서….”



그렇다고 이 일을 무시할 순 없었다. 이런 지저분한 일을 어중간하게 끝낼 생각이 애초에 없었기 때문이다.



“일단 이 여자가 깨어나면 그때 다시 생각하자.”



그래. 지금은 지금이고, 나중은 나중이다. 현실주의자답게 그런 생각을 한 나는 자포자기라는 심정으로 여자 옆에 누웠다. 슬슬 나도 자야했기 때문이다.

그때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여자가 몸을 내 쪽으로 돌리며 내 품 안으로 파고들었다. 섹스를 하는 동안 추위를 느꼈는지 그녀의 몸이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그에 그녀가 더 이상 남 같지 않은 나는 조용히 그녀를 안아주었다. 그제야 그녀가 안정을 되찾은 듯, 몸의 경련이 차츰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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